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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도 사람도 성격도 다 바뀌는 법이지
품에 안겨 엉엉 우는 꿈을 꾸었다.
나의 지난날들과 전하지 못한 근황을 얘기하며
넌 어떻게 지내냐고 올려다본 그의 얼굴은 흐릿했다.
잊혀져 가는 기억을 필사적으로 주워 담으며
생각한다.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