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Story/Long 2020. 11. 9. 15:44
지난 일주일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서 미친 듯이 쉬었다.
물론 그동안 면접 때문에 밀려있던 팀플과 과제를 한다고 하루 종일 집에서 공부만 했지만,,,ㅋㅋㅋㅋ
다행히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가는 것이 느껴질 정도다.
정말 다행이다.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이제 윙크가 다시 되기 시작했다.
정말 큰 발전이다.
.
요새는 매일 밤 자기 전이 가장 행복하다.
그 날 했던 일들을 머리 속에서 한 번 쭉 정리하고,
내일 할 일을 머리 속에서 정리하다 보면
얼른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느낀다.
지난 1년 간 내게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이제는 내일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매일마다 발전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행복하다.
의사 선생님은 그렇게 치열하게 안 살아도 되니까 이젠 좀 쉬어라고 말해주셨지만
나는 아무래도 영락없는 워커홀릭인가 보다.
집에서 가만히 쉬는 게 더 어렵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 글보다 훨씬 글의 무게도 가벼워지고 기분도 좋아져서 행복하다.
매일마다 발전하는 내가 되었으면.
건강도, 나의 생각도, 내 자신의 체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