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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Short 2020. 3. 17. 13:54

     

    한 친구가 있었다.

    한때는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고 내 혈육보다도 가깝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는 내가 가장 힘들 때

    내가 칠흑의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

    내 손을 놓았다.

    뼈에 사무치는 배신감에 잠을 자다가도 몇 번이나 일어나서 괴로워했다.

    부디 시간이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줬으면 좋겠다.

    인간이란 참 알기 어렵다.

    삶이란 참으로 입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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