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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Short 2019. 9. 13. 00:16

    가끔 나와 비슷한 사람을 볼 때면 기분이 묘하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자기 자신도 이를 알고 있지만 끊임없이 무언가를 채워 넣는 그런 바보 같은 작태를 보고 있자면 실로 놀랍다.

    남도 나를 볼 때 이렇게 느끼려나. 물론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기분이 오묘할뿐이다.

    가지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더 멀어지는. 해결하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그 늪을 메우려고 하지 말고 비워내려 하면 된다.

    하지만 요즈음의 나를 보면 비워내기는 커녕 점점 더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이 늪이 나를 삼킬 것 같은 확실하고 자명한 예지몽.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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