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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계절 논어] 인간의 본성이 선한 이유는 무엇일까.

IOAH 2020. 9. 12. 01:02

# 저의 생각이니...무단 도용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Q. 유학에서 정의하는 인간의 본성(인의예지)이 무엇인지 간략히 논하고, 본성이 선()한 이유에 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시오.

 

A. 인간의 마음은 성과 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때 성은 마음의 본체요 정은 마음의 작용이다. , 성을 본체로 정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마음이다. 이때 인성은 관점에 따라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으로, 인정은 감정으로 볼 수 있는데 이 감정은 또한 사단과 칠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때 사단은 사덕, , 인의예지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도덕 감정을 일컬으며 인은 측은지심에, 의는 수오지심에, 예는 사양지심에, 지는 시비지심으로 발현된다. 인부터 살펴보자. 인은 자신과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는 어진 인간의 본성이다. 특히 충과 서는 인을 추구하는 공자의 마음가짐을 잘 드러내는데 충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하는 것이며 서는 다 같은 마음을 가지는 것, ,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은, 자신에게 충실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랑이다. 의는 양심에 의해 부끄러워 할 줄 아는 마음의 본성이다. 부끄러워 할 줄 아는 마음이라는 것은 수오지심이라는 것이며 고로 의는 쉽게 본성에 의한 양심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군자는 의를 모든 행동 가짐의 기준으로 삼았다. 하지만 의로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나만 선하다라는 것은 독선이다. 따라서 의라는 것은 때와 상황에 맞게 가장 적합한 옳음 즉, 수시처중을 행해야 한다. 사익과 공익이 하나 될 때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곧 의리가 된다. 또한 의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일 것이다. 예는 배려하고 양보할 줄 아는 마음의 본성이다. 예의 핵심은 공경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며 유학에선 예의 실천으로 사람됨의 기본과 사람다움의 품위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순자는 예를 사회질서 유지와 욕망의 충돌을 막기 위한 가르침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예에서 외형적 형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속에 담긴 진실 된 마음가짐이다. 인간의 덕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지키려는 노력 없이 단순히 제도 또는 형식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은 근본을 놓치고 말단에만 치우치는 것이다. , 예는 삶의 전반에 걸쳐 있는 문화이며 상대를 진실로 배려하고 공경하여 인을 실현하는 마음의 본성이다. 지는 시비지심, ,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줄 아는 마음으로 발현되는 인간의 본성이다. 지식은 단지 이해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이해하는 행위 자체를 좋아해야 하며 이를 넘어 아예 몰입하는 것, 이것이 앎이다. 따라서 학문을 할 때는 자신의 중심을 잡는 공부 즉,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하며 진리를 깨우쳐야지 남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때 학문은 어렵고 먼 것이 아니다. 단지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 사는 이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다. 실천, 즉 지행병진이 되었을 때 진정한 의미의 라고 할 수 있겠다.

 

맹자는 본성이 선한 이유, 즉 성선의 근거로써 남을 해칠 수 없는 마음인 불인인지심을 제시했다. 이는 공자가 인에서 제시한 애인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만일 어린 아기가 놀다가 찻길로 뛰어 나갔는데 차가 달려오고 있었다. 그럼 모두들 깜짝 놀라며 아이를 구하려고 할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가지는 마음이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사람 또한 본래 선을 좋아하고 악을 싫어한다. 맹자는 우리가 찻길에 뛰어드는 아기를 구하러 달려가듯이 우리에게는 누구나 도덕적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도덕적 마음을 사단, 인의예지로 대표되는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라고 했다. 또한 유학에선 모든 사람의 본성 , 본연지성이 순수하고 사람이 행하는 모든 선의 근본이 된다고 보았다. , 기질지성을 말 할 때 사람마다 기질의 맑고 흐림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자체가 악이라곤 할 수 없으나 악으로 발현될 수도 있는 근거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