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AH 2022. 1. 10. 12:36

 

내 자신을 안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내가 싫어하는 건 찾기 쉬운데

이상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은 찾기 되게 어렵다.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고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좋아하는 것 같고

나이가 먹어감에도 여전히 산다는 건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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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연구가 자꾸 잘 안 되다 보니

많이 지치고 또 힘들다.

아빠는 이제 6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신데도

아직도 석사 지도교수가 자기를 갈구는 꿈을 꾸신단다.

그 얘기를 듣고 뭔가 모르게 그냥... 힐링이 되더라ㅋㅋㅋㅋㅋ

그래... 지금 힘든 것은 다 똑같을 거야

난 언제나 잘 해왔으니까

혼자서 잘 헤쳐왔으니까

앞으로도 잘할 거라고 믿는다.

힘내 보자고 준우쿤~~